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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北, 작년 가상자산 탈취 1조원...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이버 도둑"

2024.03.21 (목)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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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북한이 가상자산 부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통해 1조원을 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전문가패널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가상자산 관련 회사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통해 외화 불법 외화를 획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국제사회의 안보리 대북제재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1년에 두 차례 활동결과를 유엔에 보고한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활동 내용을 담은 것으로 615쪽분량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가상자산 탈취 사건 17건이며 탈취 규모는 총 7억5000만 달러(1조원)에 달한다. 2017∼2023년 북한이 사이버 탈취를 통해 획득한 자금은 약 30억 달러(약 4조원)로 추산되며 관련해 58건의 불법 행위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정상적인 무역이 불가능한 북한이 핵무기, 미사일 개발 등에 필요한 외화를 획득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수준을 강화하면서 더 위험성이 적은 사이버 공간에서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북한이 해킹, 사이버 공격 등의 불법 활동으로 전체 수입의 50%를 조달했으며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 재원의 40%를 충당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보고 기간 6개월 동안 한반도의 군사적·정치적 긴장이 더욱 늘었다는 평가도 내놨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금전적 이득 외에도 기밀정보 탈취로 활용된다면서 IT기업 뿐 아니라 국가 및 국제사회의 협력 네트워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북제재 위원회는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지속적으로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는 점도 밝혔다.

보고서는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앙가라호, 마리아호 등 4척의 러시아 선박이 지난해 컨테이너를 싣고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두나이항을 지속적으로 드나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컨테이너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위치한 러시아 탄약고로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는 회원국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해당 사례들이 유엔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이행과 북한의 제재 회피 수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유엔 회원국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대북 제재의 충실한 이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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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엠마코스모스

2024.03.21 20:23:45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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