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마켓 분석 전문 업체 롱해시(Longhash)가 “베네수엘라 BTC 거래량이 미국 행정부의 경제 제재 이후 오히려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다수 암호화폐 미디어가 미국의 베네수에라 제재 이후 현지 BTC 거래량이 증가했다고 보도한 것과 대조된다. 롱해시는 “볼리바르(VES, 베네수엘라 법정화폐)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볼리바르 환율로 BTC 거래 규모를 추산 시 일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7월 6일 당시 달러 대비 볼리바르 환율은 7,620 VES, 8월 6일(트럼프 베네수엘라 제재 선포) 해당 환율은 13,040 VES였다. 이는 같은 규모의 BTC 거래가 적용 시점 및 환율에 따라 부풀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롱해시는 “가장 좋은 방법은 BTC로 추산하는 것이다. 이 경우 미국 제재 이후 베네수엘라 현지 BTC 거래 규모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Local Bitcoins에 따르면 7월 6일 주간 베네수엘라 BTC 거래 규모는 553 BTC였으나, 8월 6일 주간 해당 규모는 481BTC로 오히려 소폭 감소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업계 전망이 긍정적인 것은 맞지만 적어도 베네수엘라에서는 BTC 보다 달러는 대안 화폐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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