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레티지, 6억 달러 전환사채 발행 제안...하루 만에 주가 23% 급등

비트코인에 대한 상당한 투자로 유명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월요일 주가 급등을 경험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의 시장 가격이 67,000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가 전환 가능한 양도권 을 통해 6억 달러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하자 이 기쁨은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비록 그렇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거대한 비트코인 포트폴리오는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막대한 투자로 유명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월요일에 주가가 눈에 띄게 급등했다. 이러한 급등은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6만 7,000달러를 돌파한 시기와 맞물렸다.

그러나 시장이 마감된 직후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중요한 발표를 했다. 전환사채를 통해 6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 발표는 발표 후 1분 만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를 약 100달러나 급락시켰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금 조달 제안에 대한 소식을 공유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현재 130억 달러가 넘는 상당한 규모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7.5% 상승하여 약 67,6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회사 가치는 급등하여 시가총액이 220억 달러를 넘어서며 10배 이상 증가했다. 2월 26일에는 포트폴리오에 3,0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하여 총 193,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었다. 지난달에는 3720만 달러에 850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2022년 마이클 세일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CEO에서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흥미롭게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가 마지막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시기는 2000년으로, 이 시기는 세일러와 다른 경영진이 수년간 매출 및 수익 수치를 과장했다는 증권거래위원회의 혐의에 직면했던 시기와 일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