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선을 넘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24년 2월 29일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마지막 강세장 정점 이후 처음으로 6만3000달러대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은 빠른 속도로 저항 구간을 돌파하며 더 높은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불과 며칠 전 5만1000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은 몇 시간 만에 6만 달러를 돌파해 6만3000달러에 도달했다. 2021년 11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점 6만9045달러에서 멀지 않은 모습이다.
이번 주 대규모 랠리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26일(현지시간) 약 1만 BTC, 27일에 1만2000BTC를 추가하며 자금이 대거 유입된 시점과 맞물려 발생했다. 비트멕스리서치에 따르면 28일 블랙록 IBIT에만 5억200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하며 26일 전체 ETF 전체 유입 수준을 넘겼다.
비트코인은 4년에 한 번씩 발생하는 반감기도 앞두고 있다. 신규 비트코인 발행이 둔화되는 시기로, 일반적으로 반감기 전후 큰 폭의 상승 움직임이 동반된다.
이번 상승에 대해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은 미국 부의 대부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산이 된 이후 처음으로 '가격발견' 단계에 들어왔다"면서 "어디에서 멈출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