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안 전문가 피에르릭 고드리(Pierrick Gaudry)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러시아에서 출시된 블록체인 전자 투표 플랫폼에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퍼블릭 키 정보를 통해 프라이빗 키 정보를 유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정보통신부는 이를 인정하며 "256*3 자리 프라이빗 키를 1024자리 프라이빗 키로 변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고드리는 "1024자리의 프라이빗 키도 다소 불안하다"며 "최소 2048자리의 프라이빗 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러시아 연방의 집권당인 유나이티드 러시아(United Russia)는 전자 투표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비야슬라브 사테예프(Vyacheslav Sateyev) 유나이티드 러시아 당대표는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시스템 도입은 전자투표의 선거 투명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중개자를 생략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라며 "해당 플랫폼은 투표 대상인 후보자의 뉴스, 비디오, 사진 및 개인 소셜 네트워크 계정과 통합되며, 유권자들은 이를 모바일 및 웹사이트 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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