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뉴질랜드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피아의 '파산' 청산인으로 지정된 글로벌 회계사 그랜트 손튼이 21일(현지 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크립토피아의 파산 관련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그랜트 손튼에 따르면, 크립토피아는 거래소 운영 당시 개인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고객의 자금을 '혼합'(co-mingled) 지갑에 예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산인은 해킹 피해액 중 고객 보유 암호화폐 자산의 규모를 측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그랜트 손튼 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그랜트 손튼은 크립토피아 사용자들의 지갑 및 사용자 데이터는 수동으로 분리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현재 해당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뉴질랜드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피아는 해킹 피해로 1,6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어 현재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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