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갈등, 경기둔화 속 잠재적인 안전 투자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비트코인이 장외거래시장(OTC)에서도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크라켄 거래소의 OTC 총괄 넬슨 미니어(Nelson Minier)는 OTC 데스크의 월 거래량이 작년 초반보다 20배 늘었다고 밝혔다.
크레딧스위스 증권브로커 출신인 넬슨 미니어 총괄은 더블록 팟캐스드 방송 더스쿱(The Scoop)에서 장외거래량 증가 사실을 전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거래가 가장 많으며, 비트코인캐시, 모네로, 테더의 거래 규모도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총괄은 "비트코인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 내년 5월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알고 있다"며, 채굴 보상이 절반이 되는 반감기를 거론했다. 그는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로 인한 비트코인 가치 상승이 "최고의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지난 19일 모니터링 서비스업체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율은 이전 기록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인 82.5TH/s에 달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투자자 맥스 카이저는 "비트코인 가치는 해시율을 따라간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시율 상승이 네트워크 안전성과 투자자 신뢰도 개선을 의미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수요를 더욱 촉발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비트코인 해시율 차트가 “향후 9년 간의 상승세를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