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와 가상현실(VR) 개발사 빅토리아 VR이 애플 헤드셋 비전 프로를 통해 블록체인 관련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앱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빅토리아 VR은 "해당 앱이 초현실적인 그래픽과 몰입감 넘치는 게임플레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애플 헤드셋 비전 프로의 기술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빅토리아 VR은 "이 앱은 애플 비전 프로의 많은 기능을 과시하는 동시에 웹3 기술의 힘을 보여주는 정교한 디지털 환경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애플의 미래형 헤드셋과 메타버스의 결합
애플은 2월 2일에 첫 번째 미래형 헤드셋을 출시하며 가상 현실 생태계에 새로운 진입구를 열었다. 이로써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살아나고 있다. 빅토리아 VR은 이와 같은 시점에서 나온 애플의 헤드셋에 맞춰 메타버스 앱을 선보이고자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비전 프로는 기술 대기업인 메타(전 페이스북)의 기존 '메타 퀘스트' 헤드셋과의 경쟁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현실 분야에서의 거대 기술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와 가상현실이 접목되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빅토리아 VR은 해당 메타버스 앱을 올해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VR 토큰의 역할과 급등한 가격
빅토리아 VR은 "VR의 메타버스는 VR 토큰에 의해 구동되며, 이 토큰은 활성 사용자와 스테이커에게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토큰은 블록체인의 ERC-20 표준에 따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다.
게임 내 자산 판매로 발생한 수익의 절반은 스테이커와 활성 메타버스 사용자에게 재분배된다. 이러한 경제적 생태계는 빅토리아 VR의 메타버스 참여자들에게 참여와 기여에 대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편 빅토리아 VR의 메타버스 앱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VR 토큰이 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VR 토큰은 최근 24시간 동안 60% 가까이 급등해 시가총액은 1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