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코리아 유한회사가 독립 리테일 회사로 업그레이드되었다. 즉, 이제 아태지역과는 별개의 시장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아디다스코리아는 1월 2일(화) 리테일 사업을 호주, 동남아시아, 뉴질랜드 시장이 속해 있는 아태지역 커머스 사업부와는 별개의 그룹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디다스 코리아의 독립 운영은 같은 날부터 시행되었다.
이사 이유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독일 스포츠 의류 및 신발의 한국 법인은 아태지역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한국 고객들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미 한국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이 원하는 것에 더 집중함으로써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제품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이 브랜드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매출을 다시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더 이상 아태 지역의 광범위한 고객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신경 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한국 고객들의 특정 수요에 기반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뉴발란스 애슬레틱스, 나이키 등 주요 경쟁사들에게 아태지역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
트렌드세터를 목표로
아디다스 코리아는 한국에서 독자적인 운영을 시작하면서 트렌드 세터로 거듭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다스 코리아는 올해 국내 시장을 아디다스의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키워 세계와 소통하는 것이 목표라고 이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아디다스 코리아의 피터 곽 대표이사는 "한국이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독립된 시장이 된 만큼, 우리의 트렌드가 글로벌 트렌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트렌드 세터'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내 고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제품과 유통 채널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