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는 13일(현지 시간) 올해 1~11월 923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며 세계 연간 생산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2023년을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북미와 유럽 등에서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11월 생산량 최고치 경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요타의 11월 전 세계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92만6573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며 월간 신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이는 지난 2019년 세운 종전 연간 최대 기록인 905만대를 뛰어넘는 수치다.
도요타의 일본 외 생산 성장에서 주목할 만한 요인은 글로벌 칩 부족 사태의 완화이다. 11월에만 7.9% 증가한 61만 1656대를 생산하여 한 달 동안 유례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 생산은 18.3% 증가한 총 31만 4917대를 기록하였다.
토요타의 천만 움직임
저팬투데이는 뛰어난 실적 덕분에 도요타가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월에 생산량을 늘릴 예정인 이 자동차 회사는 처음으로 1년 만에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의 자동차 1,000만 대 이상이라는 놀라운 이정표를 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타의 11월 전 세계 판매량은 13.6% 증가한 905,066대로 월간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북미, 유럽, 중국에서 눈에 띄는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11월 한 달간 11.5% 증가한 76만5317대가 판매되는 등 해외 판매도 도요타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하기 시작하면서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이 같은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 판매도 무려 27.1% 증가한 13만9749대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글로벌 경제 활동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영향에서 회복되면서 견고한 실적을 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도요타의 회복력과 혁신에 대한 헌신은 이 놀라운 성과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성장을 주도하는 전기 자동차
도요타가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로 떠오른 것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 때문이다. 도요타는 지난달에만 34만3981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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