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 정부와 교도소 노동 체제에 반발하는 연방 집단 소송이 수감자와 노동 단체로부터 제기되었다. 이 체제는 맥도날드, KFC, 버거킹, 웬디스와 같은 대기업에 수감자를 '임대'하여 노동을 착취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소송은 앨라배마주가 이런 관행을 통해 매년 4억5천만 달러를 벌어들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유니언저널은 전했다.
현대판 노예제도의 주장
이 소송은 교도소 노동에 대한 주정부의 관행이 '현대판 노예제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루스 아웃'은 수감된 개인들은 강제로 노동을 해야 하며, 종종 최소한의 보상도 받지 못하는 반면, 그들의 노동은 정부 기관들과 개인 사업체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앨라배마주 중부지방법원에 접수된 이 소송은, 가석방 거부가 노동자 집단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백인 후보자들에 비해 흑인 앨라배마주 사람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는 10명의 흑인 원고 집단을 대표한다.
이 소송의 일차적인 목표는 앨라배마주의 강제 교도소 노동 시스템 내에서 착취를 당한 수감자들에 대한 보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소송은 이 제도가 차별적이며 앨라배마주의 사면·가석방국에 증거에 기초한 가석방 결정을 요구하는 2015년 주법을 정면으로 위반한다고 주장한다.
주 정부가 흑인 앨라배마 주민들에게 백인 후보자들의 두 배에 달하는 비율로 가석방을 거부한 것은 이러한 착취적 순환을 영구화시킨다.
광범위한 이용 및 수익 창출
2018년 이후 앨라배마주의 575개 이상의 기업과 100개 이상의 공공기관이 청소, 운전, 금속 제작, 조경 및 심지어 패스트푸드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업무로 수감된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이 소송은 이 착취가 이들 기업이 연간 4억 5천만 달러의 이익을 거둘 수 있도록 해주며 문제의 규모를 강조한다고 주장한다.
열 명의 원고들 중 한 명인 알리미레오 잉글리쉬는 최근 가석방이 거부되었는데, 이는 수감된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을 더욱 잘 보여준다. 24시간 내내 근무하는 잉글리쉬는 자신의 일에 대한 어떠한 대가도 받지 못한 채 노동을 한다.
이 소송은 증거에 근거한 가석방 결정을 요구한 2015년의 주법을 어기고 수감된 노동자들을 착취한 사건을 영구화한 앨라배마주의 사면 및 가석방 담당국에 중대한 책임을 지우고 있다. 이 주는 이 법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역사적으로 악명 높은 앨라배마주의 '범죄자 임대' 관행과 불안할 정도로 유사성을 지닌 제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부당한 제도에 도전하다
이 소송은 앨라배마주의 현행 교도소 노동 제도를 1875년부터 1928년까지 운영된 악명 높은 '유죄자 임대' 프로그램과 비교하면서 역사적 맥락에 주목한다. 이 기간 동안 흑인 노동자들은 민간 기업에서 일하도록 강요되어 주 정부와 카운티 정부에 상당한 수익을 창출한 반면, 노동자들 자신은 거의 보상을 받지 못했다.
이번 소송은 앨라배마주의 강제 노동 제도를 해체할 뿐만 아니라 정의와 개혁을 옹호하는 것이기도 하다. 원고는 현재 시스템 내의 불평등을 폭로함으로써 수감된 개인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호할 중요한 변화를 촉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기사는 이코노타임즈에 게재되어 있으며, 번역 퍼블리싱 허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