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미디어 중신망(中新网)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홍콩 위안화 채권 수익률 개선을 목적으로 오는 14일 홍콩에서 총 300억 위안(약 5조 1,330억원) 규모의 위안화 중앙은행증권(Central Bank Bill)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홍콩 시장에서 3개월 기한 위안화 중앙은행증권 200억 위안 규모, 1년 기한 중앙은행증권 100억 위안 규모를 각각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중앙은행증권은 그간 인민은행이 역외(offshore) 시장인 홍콩에서 유동성을 조절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3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홍콩에서 직접 흡수해 위안화 안정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소식 이후, 홍콩 역외시장에서 1달러=7.13위안 이상으로 떨어졌던 위안화 환율이 1달러=7.0891위안까지 상승했다. 해당 미디어는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모건 크릭 디지털 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를 인용 "위안화의 환율이 약 10% 하락한 지난 2015년 말부터 약 1년간, 중국 비트코인 거래소에는 큰폭의 프리미엄이 발생했다"며 "이는 중국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 변동성에 대한 헷징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약세를 보였던 지난 5월 5일에는 비트코인이 6,500 달러를 회복했다"며 "어제는 위안화 환율이 2008년 이래 처음으로 1달러=7위안 대로 떨어졌고, 비트코인은 12,000 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 기준, BTC는 현재 1.25% 오른 11,781.2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Provided by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