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임기가 끝나는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련 업계는 두나무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의 연임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연임은 다음달 5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두나무 대표 임기는 3년으로, 이번 연임에 성공하면 이 대표는 2026년 12월까지 대표직을 맡게 된다. 이 대표는 2017년 12월 두나무 대표에 취임해 2020년에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침체된 업황과 규제 불확실성은 이 대표의 연임을 결정한 배경으로 꼽힌다.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아직 거래량이 저조해 거래소 업계 실적이 부진한 상태다. 한편, 업비트는 올 상반기 원화 거래소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했다.
내년 7월 가상자산 1단계 법안인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도 예정돼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는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책임감 있다는 평을 듣는다"라며 "아직 가상자산 업계에 해결할 문제가 남아있는 데다 규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정무 감각이 뛰어난 이 대표가 연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