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저엑스 'BTC 선물' 출시 논란 타임라인]
암호화폐 파생상품 업체 렛저엑스(LedgerX)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가운데, 코인니스가 관련 사건 타임라인을 정리했다.
7월 31일(현지시간): 렛저엑스가 미국 최초로 현물 기반(physically-settled) 비트코인 선물계약을 출시했다고 발표(코인데스크). 이는 만기일에 달러가 아닌 비트코인으로 정산하는 상품으로 백트도 관련 서비스 출시 당국 승인 대기중.
8월 1일(현지시간): CFTC는 렛저엑스가 선물 거래에 필요한 파생상품 청산소(DCO)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계약을 출시할 수 없다고 밝힘(더블록).
8월 2일(한국시간): 렛저엑스 CEO 폴 초(Paul Chou)는 CFTC가 법을 어겼다며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힘. 관련 녹음본도 가지고 있다고 주장(트위터).
[ICE CEO "백트 비트코인 선물 출시 초읽기"]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제프리 스프레처 최고경영자가 1일(현지 시간) "ICE 산하 비트코인 선물 거래 플랫폼 백트(Bakkt)는 정식적인 규제의 적용을 받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국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을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그는 백트의 현물 기반 비트코인 선물의 구체적인 출시 일자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블룸버그 "글로벌 경기 침체, BTC 상승 가능성"]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디지털 자산 전문 리서치 업체 델파이 디지털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인용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글로벌 경제 침체 등 비트코인을 위한 '퍼펙트 스톰'(복수의 크고 작은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남으로써 직면하게 되는 초대형 경제위기)이 형성되고 있다"고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보고서는 "미연준의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됨에 따라 비트코인 및 금 가격이 일제히 상승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관련 리스크, 독일의 저조한 GDP 성장, 달러화 평가절하 등 거시적인 요소들 모두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역할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 CEO "1만 달러 이하 가격 BTC 매도 투자자 반성해야"]
2일(한국 시간)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1만 달러 이하 가격에 보유하고 있던 BTC를 매도한 투자자들은 자신의 뺨을 한대씩 때리기 바란다. 그래야 기억에 남고 교훈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바이낸스는 시장 침체기에도 인력 충원을 하며 팀의 규모를 키웠다. 이는 시장이 다시 회복돼 살아났을 때를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말한 바 있다.
[브라질 법원, 암호화폐 거래소 계좌 동결 은행에 해제 판결]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브라질 관보의 1일 보도를 인용, 브라질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엠인터미디어닷컴이 계좌를 폐쇄한 브라데스코은행(Banco Bradesco)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전했다. 브라데스코은행은 지난 2018년 비정상적인 활동을 감지했다는 이유로 거래소 계좌를 폐쇄했으나, 이를 입증할 증거를 제기하지 못함에 따라 계좌를 다시 개설하라고 법원은 판결했다. 앞서 지난 6월, 브라질 상파울로 법원은 암호화폐 거래소 메차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의 계좌를 동결한 산탄데르은행(Banco Santander)에 동결 해제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외신 "월마트,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발행 가능성"]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이 "최근 세계 최대 유통사 월마트가 달러 가치 연동 스테이블코인 관련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월마트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더블록은 "월마트가 진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는 은행업무가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는 저소득층 가계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궁극적인 목표로만 본다면 페이스북이 준비하고 있는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와 유사하게 들린다. 향후 월마트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된다면 리브라의 대항마로 떠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USPTO가 공개한 특허 문건에 따르면, 월마트가 출원한 관련 특허에는 '한 개의 디지털 통화 단위를 일반 통화로 묶어 새로운 디지털 통화 단위를 만드는 방법'이 정리돼 있다. 월마트는 최소 54건의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블록체인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 중 하나다. 최근 월마트 차이나는 쌀, 고기, 버섯 등 식품의 유통과정을 추적하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Provided by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