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업체들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부산에서 실생활에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코인플러그는 '공공안전을 위한 영상 제보 어플리케이션'을, 현대페이는 특구에서 '스마트투어 플랫폼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들 사업은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먼저, 코인플러그가 선보일 블록체인 기반 '공공안전 영상제보 서비스'는 사용자가 현장을 촬영해 사건, 재난 및 교통 현장 등을 손쉽게 제보할 수 있는 앱이다. 제보 영상은 위치정보와 함께 지자체 및 관련기관으로 바로 전송돼 즉각적인 대처를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제보된 데이터는 소방서, 경찰서, 법원 등 관련 사건의 조사 및 수사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제보자에게는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가 보상으로 지급된다. 제보자의 신원 보호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신원인증 솔루션 ‘키핀'을 도입해 제보자의 익명성을 보장한다. 또 영상정보의 열람 이력도 모두 기록돼 정보활용의 남용을 방지할 수 있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탈중앙ID(DID) 기술을 접목시킨 공공서비스와 거래플랫폼을 만들어 자기주권신원의 미래를 앞당기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페이는 '부산 스마트투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부산 지역의 관광지와 숙박시설, 식당, 제휴 할인시설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각자의 여행계획에 맞게 맞춤형 관광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관광 서비스 플랫폼이다.
부산 관광객들은 부산 스마트투어 앱을 사용해 관광정보·할인정보 등을 제공받고 예약, 결제를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티켓·바우처 시스템 연동을 통해 관광시설 입장, 제휴 할인쿠폰 발급·사용, 교통수단 이용도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제휴 계약을 맺은 소상공 가맹점들은 스마트투어 앱을 홍보 채널로 활용하고 검색어 노출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실시간 정산을 제공받을 수 있다.
김정익 현대페이 대표는 "부산시가 4차 산업 시대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조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