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 재단의 영리 목적 스핀아웃 기업인 스타테일랩스(스타틀랩스)가 소니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소타 와타나베 아스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소니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즈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블록체인 공동개발을 진행한다"며 "코인베이스의 '베이스'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가운데 우리도 소니 체인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소니와의 합작이 그 이상의 탑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도 덧붙였다.
해당 벤처는 이달 중 설립될 예정이며 양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공동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타테일랩스는 지난 6월말 소니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한 차례 투자유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와타나베 준 소니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가 스타틀랩스 이사로 임명됐다. 그는 소니 근무 당시 인공지능(AI) 솔루션 분야와 머신러닝, 딥러닝 관련 업무에 주력해온 인물이다.
그 외 세부사항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와타나베 대표는 "추후 단계적으로 공개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말 와타나베 대표는 "오는 9월 아스타 2.0 버전 '슈퍼노바' 출시를 기점으로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 대기업들과 활발히 협력할 예정"이라며 웹3 사용 사례를 적극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일본에서 기반을 다진 후 미국 및 여타 국가로 웹3 사용 사례를 수출하는 형태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타의 스타테일랩스는 최근 일본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포럼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스타테일랩스는 현재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올 1월 설립된 웹3 인프라 개발 전문 기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아스타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며 "정부가 활로를 열어주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현지 대기업들과의 합작, 브랜딩을 통해 성장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현재 아스타는 코인마켓캡 기준 0.05942달러(한화 약 78.94원)에 거래중이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약 1%, 지난주 대비 8% 넘게 오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