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암호화폐 채굴업자 과세안 검토
21일(현지시간) 이란 경제지 파이낸셜 트리뷴에 따르면, 이란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업자 과세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는 이란 경제위원회(Iran Economic Commission)가 암호화폐 채굴업자에 대한 과세 법안을 확정, 이란 내각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호마윤 하에리(Homayoon Ha'eri) 이란 에너지부 장관은 정확한 금액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페르시아 만의 연료 가격 등 시장 요인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란 전기세는 정부 보조금으로 매우 저렴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1킬로와트시당 전기세는 0.05달러(약 58원)다. 지난해 이란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 업종을 정식 업종으로 인정하며 매년 약 10억 달러를 보조금으로 지원했다. 이와 관련 하에리 장관은 "암호화폐 채굴업자에게 수출용 전기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자말 아루나기(Jamal Arounaghi) 관세청 부청장은 "암호화폐 채굴기 수입 관련 당국 차원의 승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중앙은행(CBI)이 나서 암호화폐 설비 수입 관련 라이선스를 발급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알리페이HK, 중국 전지역 서비스 확장…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지원
중국 유력 미디어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현지 대표 모바일 간편 결제 플랫폼 알리페이의 홍콩판 버전인 알리페이HK(Alipay HK)이 최근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모바일페이 서비스 범위를 기존 웨강아오 다완취(粤港澳大湾区, 광둥·홍콩·마카오)에서 중국 전지역으로 확장한다. 알리페이HK은 단순 결제 서비스 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 보험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5월 홍콩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알리페이HK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1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고, 현재 홍콩 내 4000개가 넘는 매장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 4대 민간 은행, R3 코다 플랫폼서 상업적 CP 발행 성공
핀테크 전문 온라인 미디어 파이넥스트라(Finextra) 에 따르면 인도의 민간 대출 전문 은행인 예스뱅크(Yes Bank)가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의 코다(Corda) 플랫폼을 이용해 기업어음(CP) 발행에 성공했다. 이날 CP는 인도 기업 Vedanta가 발행했고 핀테크(Fintech) 소프트웨어 업체 모네타고(MonetaGo)가 R3의 분산플랫폼 코다(Corda)를 기반으로 구축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활용했다. 총 발행규모는 10억 루비(약 1,450만 달러)다. Asit Oberoi 예스뱅크 회장은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 CP를 상업적으로 발행함으로써 운영 리스크와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3는 2016년부터 블록체인 시스템상에서 CP를 거래하는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왔으며, 전세계 40여곳의 은행들이 이에 참여하고 있다.
메사리 "법정화폐, BTC 자금 세탁 규모의 800배"... 므누신 전면 반박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분석 기관 메사리(Messari)가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와 UN 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데이터를 인용 "자금 세탁에 악용되는 전통 법정화폐 규모가 비트코인 자금 세탁 규모의 약 800배 수준"이라며 대규모 비트코인이 자금 세탁에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한 스티브 므누신(Steve Mnuchin)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에 전면 반박했다. 해당 업체는 유럽 경찰 조직(이하 유로폴, Europol)의 보고서를 인용 "유럽 국경 내에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들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자금 조달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로폴에 따르면, 테러리스트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뱅킹(conventional banking) 서비스를 이용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고, 암호화폐 사용은 비교적 적은 것으로(only involved low-level transactions) 나타났다. 앞서, 므누신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스위스의 비밀계좌제도와 같이 되지 않도록 '초강력(very, very strong)' 규제로 단속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트랜잭션이 자금 세탁, 테러자금 조달 등 불법적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SWIFT, 국가간 실시간 결제 테스트 결과 발표...25초 내 송금 완료
IT 전문 미디어 Zdnet에 따르면 국제결제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와 싱가포르 현지 실시간 결제 서비스 FAST(Fast and Secure Transfers)가 진행한 SWIFT GPI(Global Payments Initiative) 글로벌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7개 국가 17개 테스트 대상 은행간 결제 시간이 25초 이내로 짧게 나타났다. 이 중 결제 시간이 가장 짧은 구간은 호주와 싱가포르로, 13초에 불과했다. 테스트 참여 국가는 호주, 중국, 캐나다,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싱가포르, 태국 등이며 주요 참여 은행은 호주뉴질랜드은행(ANZ),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은행, 중국은행, 캐나다왕립은행 등이다. 한편 앞서 외신은 SWIFT가 자사 결제 표준인 GPI를 R3의 분산플랫폼 코다(Corda)를 통해 시험한다고 발표했다. SWIFT GPI는 당일 결제, 24시간 실시간 송금 경로 추적 등이 가능한 해외 송금 서비스로, 기존 SWIFT 방식 송금보다 고객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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