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씨디파이(CeDeFi) 프로토콜 네오핀은 클레이튼(Klaytn) 체인 최초로 클레이튼 거버넌스 포럼에 올라온 의제에 대해 개인 사용자들이 네오핀을 통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투표' 기능을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클레이튼은 의사결정 협의체인 거버넌스 카운슬(Governance Council, 이하 GC)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주요 안건의 진행 여부에 대해 찬성, 반대, 기권 등 GC 멤버들의 투표로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핀은 지난 2019년 클레이튼 GC가 최초 출범했을 때부터 현재까지 제네시스 GC 멤버로 활동 중이다. 전체 GC 회원이 보유한 총 216개의 투표권 중 약 7%에 달하는 15개의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네오핀 내 개인 홀더(투자자)들의 클레이튼 위임 수량이 증가할수록 네오핀의 GC 투표권 수 역시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투표권 행사 기능은 네오핀에서 클레이튼을 스테이킹(Staking, 가상자산 예치)한 개인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네오핀 앱(App)의 KLAY 스테이킹, 웹사이트의 거버넌스 메뉴에서 현재 투표를 진행 중인 안건에 대해 찬성, 반대, 기권으로 표를 행사하면 된다. 투표권은 스테이킹 수량에 따라 배분되며 클레이튼 스퀘어에 올라온 의제 투표의 종료일 하루 전까지 네오핀에서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전체 투표수의 33% 이상이 참여하고, 찬성과 반대 등이 과반을 넘을 경우 네오핀은 개인 사용자들의 의견을 대변해 GC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네오핀은 클레이튼 커뮤니티를 위해 클레이튼을 스테이킹하면 그에 상응하는 유동성 토큰을 지급받아 2차로 활용할 수 있는 '클레이튼 유동성 스테이킹'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네오핀은 클레이튼 외 핀시아의 거버넌스 컨소시엄 멤버로 활동 중이다. 핀시아 홀더들이 네오핀을 통해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내 핀시아 블록체인 지원 및 거버넌스 투표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네오핀은 지난 2017년부터 이더리움, 폴리곤, 코스모스, 트론, 카르다노 등 다양한 글로벌 블록체인의 노드 밸리데이터(네트워크 검증인) 운영자로 참여하면서 블록체인 전문성과 기술력을 쌓은 이후 '최초' 행보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제 협력 우방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국제금융센터 ADGM(Abu Dhabi Global Market)과 함께 세계 최초’로 디파이 규제안을 민관 협력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가상자산을 예치하는 기간 동안에도 이를 활용해 디파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상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이번 클레이튼 체인 최초 개인 홀더 거버넌스 투표권 기능 도입을 비롯해 안전한 규제 환경 내에서 디파이를 접할 수 있는 블록체인 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용기 네오핀 대표는 "네오핀을 통해 위임된 클레이튼은 클레이튼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자산인 만큼, 주요 의사결정 사안에 커뮤니티가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거버넌스 투표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며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네오핀을 통해 다양한 메인넷 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내 핀시아 블록체인을 지원하고 거버넌스 투표 기능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