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 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42%)와 나스닥종합지수(0.45%), 다우지수(0.57%)은 일제히 오름세로 개장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후 연설이 실시간으로 진행중이다. 당초 시장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연내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된 '힌트'를 흘릴 것으로 보며 집중해왔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추가 인상할 수도 있다"며 열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둔화중이라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제한적 통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금리 사이클에 대해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는 금리 긴축이 필요한 수준으로 간주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그는 긴축의 적정 수준을 가늠하는 것이 어렵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가늠이 어려운 이유로 정책 발표와 시행 후 효과 발생 사이의 '시차'를 꼽았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선제적으로 움직이게 해도,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자체는 시차가 있기 때문"이라며 "시차를 생각하면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날 2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로 강세를 보이던 엔비디아는 0.19% 오른 472.52달러에 거래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더리움(0.14%)과 보합권인 XRP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전거래일 대비 약보합세다.
비트코인(-0.59%)은 전거래일 대비 소폭 내린 2만6085달러에 거래중이며 이밖에 BNB(-0.87%)와 카르다노(-0.94%), 도지코인(-1.10%), 솔라나(-3.97%), 트론(-0.21%) 등도 내렸다.
한편 그레이스케일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GBT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전환 소송 판결은 이날도 나오지 않았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화요일에 결정이 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과 SEC 간의 소송은 지난 18일에 결론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