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미디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베라타이 산티프랍홉(Veerathai Santiprabhob) 태국 중앙은행 총재가 “태국 중앙은행은 리브라 검증, 표준 수립 등에 대한 관리감독, 돈세탁 방지 조항 준수 여부에 대한 관리감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점을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사전에 면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리브라 출시로 현지 투자자가 더 많은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되겠지만, 가상화폐의 장점 및 리스크, 시스템 운영 및 보안 등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리브라에 대한 다소 완화된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리브라가 기존 법정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지 여부는 단언할 수 없다. 특히나 기존 화폐나 금융, 외환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형성된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면서도 “현재 태국 중앙은행은 페이스북 및 관련 협력 파트너들과 리브라 관련 회의를 추진 중이다. 앞서 태국은 당국 차원의 금융 프로젝트 e-payment 중 하나인 PomptPay를 발표하고 관련 조치를 시행, 디지털 지급 결제 비용을 전세계 최저 수준까지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 결제 시스템 정책 담당자 시리티다 파놈완(Siritida Panomwan)는 최근 "페이스북이 태국 현지 금융 당국과 리브라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을 사전에 요구했으며, 현지 중앙은행이 리브라 검토 위원회를 통해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Provided by 코인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