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선물거래중개사 자격을 승인 받은 코인베이스가 캐나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17일 진출 의의를 강조했다.
나나 머러게산 코인베이스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부문 VP는 "코인베이스의 캐나다 시장 진출은 플랫폼 확장을 위한 전략"이라며 ▲캐나다의 안정적인 규제 환경 ▲웹3 생태계와 개발자 생태계의 성장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의 처벌성이 강한 '집행에 의한 규제'와 캐나다 규제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캐나다의 규제를 "특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나다의 규제 환경은 원칙에 기반한 참여에 의한 규제를 채택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웹3 생태계와 개발자 생태계의 성장 속도 역시 강점으로 언급하며 "진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도 말했다.
캐나다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최근 다양한 인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루카스 매더슨 코인베이스 캐나다 지사장은 지난 14일 캐나다 거래 서비스 출시 후 "캐나다는 암호화폐를 투기 수단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캐나다 내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투기가 아닌 합법적 자산으로서 확대되고 있는 점,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딘 스커카 원더파이 최고경영자(CEO) 역시 규제 명확성을 언급하며 "명확한 규제가 클라이언트 기반의 변화를 가져오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촉진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캐나다 하원 의원회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해 신흥자산으로 분류하고 "다양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국가 차원의 전략 수립과 업계 성장을 위한 규제 마련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