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1 블록체인 세이 네트워크의 자체 토큰 '세이(SEI)'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바이비트, 비트겟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폭등하고 있다.
지난 15일 SEI는 바이낸스에서 0.064 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0.48 달러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SEI는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날 대비 2648% 급등한 0.219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3억9140만 달러(한화 약 5238억원)이며 완전 희석 시가총액은 22억4290만 달러(한화 약 3조21억원) 상당을 기록하고 있다. SEI의 총 공급량은 100억개이며 유통량은 18억개이다.
오늘 오전 10시 5분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되면서 60%가 넘는 김치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있다.
세이에 따르면 세이 네트워크는 0.5초 이내에 트랜잭션을 완결시킬 수 있으며 한 번에 최대 2만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개발자 기반에 공개된 알파 단계에서 이미 4억건 이상의 트랜잭션이 이뤄졌으며 테스트 월렛 750만개가 개설됐다.
이번 거래소 상장과 함께 세이는 메인넷 베타 단계를 공개했다.
세이는 코스모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매칭 엔진 및 주문 프런트런 방지 도구를 갖춘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거래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프 펭 세이랩스 공동 설립자는 세이 네트워크가 복잡하고 느리며 확장이 불가한 웹3 인프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연말까지 30개의 세이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예정이며 이중 DEX 스시스왑이 세이 프로토콜 기반 무기한 선물 거래소를 출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세이는 생태계 개발자에 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605억원)의 개발 자금을 지원해 생태계 확장을 도울 계획이다.
지난 MEXC 글로벌을 통해 1월 2000만 달러(한화 약 267억원)을 후원받았고 4월에는 비트겟, 포사이트 벤처스 등을 통해 5000만 달러(한화 약 669억원)의 생태계 펀드를 조성했다.
최근에는 기업가치를 8억 달러(한화 약 1조700억원)로 평가받아 3000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의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