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에 따르면, '크립토 맘(Crypto mom)'으로 불리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이 "SEC가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을 회피하고 있다"며 산업 경쟁력 저하를 우려했다. 그는 페북 코인 리브라 총괄 데이비드 마커스의 상원 청문회 발언을 인용 "리브라 협회가 스위스에 설립됐다. 가장 우려했던 일이다. 빠르게 발전 중인 새로운 금융 생태계에 대한 미국의 대처가 느려질수록 기업들이 규제를 교묘하게 빠져나가게 될 것"이라며 "리브라 리스크에 대한 규제감독 권한을 결국 스위스에 빼앗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SEC의 논리대로라면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등도 충분히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는 만큼 암호화폐 규제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접근법 중 세이프 하버(safe harbor, 면책규정) 방식이 가장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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