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 시간) 중국 유명 경제학자 샤오레이(肖磊)가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주관한 페이스북 암호화폐 리브라 청문회는 리브라 프로젝트를 가로막지 못할 뿐더러 페이스북에게 마케팅 기회를 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페이스북은 청문회를 통해 오히려 리브라의 기능과 장점을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어필할 수 있다. 동시에 헝거 마케팅의 목적을 달성하며 브랜딩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리브라의 출시가 늦어지는 것은 일종의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 청문회에서 데이비드 마커스 칼리브라 대표의 발언을 들어보면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뚜렷하다. 리브라를 기축통화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6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가 주관한 리브라 청문회에서 데이비드 마커스 칼리브라(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지갑 개발 자회사) 대표는 "리브라는 돈을 보다 안전하고 쉽게 주고받는 수단으로 고안됐다. 기존 시스템보다 더 엄격한 통제가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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