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약세장으로 출발했다.
S&P500지수(-0.11%)와 나스닥종합지수(-0.22%), 다우지수(-0.10%) 등은 일제히 소폭 내렸다.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미국 6월 소매판매는 이날 0.2% 증가하는데 그치며 5월 대비 둔화세를 보였다. 월가 전망치였던 0.5%도 하회하며 지난주 이어졌던 경기 낙관론이 소폭 약해지고 둔화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이로 인한 시장 변동성 자체는 크지 않은 상태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실적발표를 앞둔 테슬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도 일제히 약세다.
테슬라는 0.72% 내린 288달러대에 거래중이다. 그동안 고공행진을 이어온 테슬라는 월가의 목표주가 하향조종으로 실적 발표에 관심이 모이고 있어 단기적으로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도 조정세가 강하다.
XRP(2.40%)과 트론(0.15%)을 제외한 코인마켓캡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약보합중이다.
비트코인은 2만9000달러대로 내려오며 3만달러선을 반납했다. 전거래일 대비로는 1.23% 내렸다. 이더리움 역시 2000달러선을 반납하며 전거래일 대비 0.98% 내린 1894달러선이다.
여타 알트코인도 비슷한 흐름이다.
BNB(-1.69%)와 카르다노(-3.28%), 솔라나(-6.85%), 도지코인(-2.69%) 등은 약세다. 폴리곤(-4.42%), 라이트코인(-1.02%) 등도 내렸다.
라이트코인은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달리 반감기를 앞두고도 91달러대에서 횡보중이다.
라이트코인은 올해 상반기 전년도 대비 30% 가까이 상승했지만, 반감기 전후로 120달러 언저리를 갈 수 있을지도 불명확한 상황이다. 시장은 라이트코인이 최소 120달러는 넘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감기 이후에 최대 가격이 올랐을 경우의 예상가는 20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