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플래너, 에트나 컴퍼니, 이온스튜디오가 9월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 크립토 아트 페스티벌인 '크립토 아트 서울 2023'(Crypto Art Seoul 2023, 이하 CAS 2023) 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사는 지난 5일 컨퍼런스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AS 2023은 올 9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고덕의 레스파스 에트나에서 열린다.
올해 첫번째로 개최되는 CAS는 전세계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수집가, 갤러리 관계자, 블록체인 얼리어답터, 학생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전시와 스피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CAS 2023은 아시아 최초로 '크립토 아트'를 조명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크립토 아트 씬의 주요 글로벌 페스티벌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5월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육성하는 서울기반국제회의(Seoul Based International Conference, S-BIC)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향후 5년간 서울관광재단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뉴욕의 첫 대체불가토큰(NFT) 갤러리인 슈퍼치프 갤러리(Superchief Gallery)와 지난 6월 리스본에서 개최한 NFC(Non Fungible Conference)가 파트너로 전시와 컨퍼런스에 참여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갤러리 현대, 알타바 그룹(ALTAVA GROUP), AI 네트워크(Network), 한다오(HanDAO)가 파트너사로 함께 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CAS 2023은 '하드포킹 휴머니티(Hardforking Humanity): 신인류와 아트 패러다임'을 주제로 컨퍼런스, 전시, 파티, 아트 투어의 4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컨퍼런스에서는 미술이라는 분야에서 현재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아트와 크립토 아트의 미래까지 다룰 예정이며, 투자 측면에서만 주목 받아 야기된 크립토 아트 시장의 버블에 대해 가면을 쓰고 신랄한 토론을 하는 세션도 마련된다.
전시를 통해서는 컨퍼런스에서 다루는 전체 주제를 시각적으로 응축하여 보여주기 위해 디지털 아트와 크립토 아트의 권위있는 작가의 작품뿐 아니라, 신진 작가를 소개하는 오픈콜 전시를 통해 새로운 아트의 전망을 제안함으로써 해당 분야의 육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디지털 아트 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부터 AI, 3D와 같은 기술을 가지고 크립토 문화와 사이버펑크 정신을 잇는 작가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김지윤 닷플래너 대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NFT Art는 현재 뉴욕현대미술관(MOMA) 같은 권위있는 미술관들이 구입, 전시하면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게임, 패션 등 그 분야의 확장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앞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5%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며 "서울이 세계 3대 아트 페어 Frieze의 서울 진출과 함께 2022년 약 1조원 매출을 달성하며 글로벌 아트 씬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립토 씬에서는 테스트베드 리더로, 그리고 무엇보다 K-컬쳐(Culture)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 서울이기도 하다."라며 "국내외 업계 주요 리더들이 참여를 통해 관심과 찬사를 더하고 있는 만큼 크립토 아트 서울이 글로벌 주요 크립토 아트 페스티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의 사전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달 말 오픈 예정이며, 현재는 가장 먼저 얼리버드 티켓 오픈 소식 및 관련 정보를 받아볼 뉴스레터 구독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