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짐바브웨 정부가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외화 사용 및 거래를 제한하는 금지령을 내린 이후 비트코인 P2P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에머슨 음남가 짐바브웨 대통령은 지난달 연말까지 새로운 국가 화폐를 도입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미국 달러나 파운드 사용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외화 금지 조치가 시행되자 짐바브웨 내 BTC 가격은 최고 7만 6천 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당시 BTC 글로벌 평균 가격인 11,000 달러보다 580% 높은 수준이다. 짐바브웨는 2009년 초인플레이션(통제할 수 없는 극단적인 물가 급등 현상)에 직면하자 자국 화폐인 짐바브웨 달러를 포기하고 미국 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등 외화의 통용을 허용하는 복수통화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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