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린 채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32%), 나스닥종합지수(-0.38%), 다우지수(-0.22%) 등은 약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 시장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와의 ECB 포럼 패널 토론에 참여해 통화정책 추가 긴축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오랫동안 긴축 기조를 유지한 건 아니다"라고도 덧붙였다.
라가르드 ECB 총재 역 "현재로서는 금리 인상 중단을 고려할 만큼 인플레이션이 나아지고 있다는 실질적 증거가 없다"며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드러냈다.
한편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 민간 경제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매월 발표하는 수치로 미국 내 약 5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6개울 이후의 수입과 노동, 경기전망 등의 소비자 심리를 파악해 수치화시킨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더 클 경우에는 긍정적, 낮을 경우에는 부정적으로 본다.
가상자산 시장은 소폭 약세다.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1.80% 내린 3만267달러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대비 1.39% 내린 185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BNB(-2.94%)와 XRP(-2.19%), 카르다노(-4.03%), 도지코인(-1.93%), 트론(-1.02%), 솔라나(-2.89%) 등EH 약세다.
바이낸스에 대한 여러 국가의 압력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국 디지털 은행 노모뱅크는 바이낸스로의 자금이체를 중단한다고 밝히며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동향 등 규제 우려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프랑스와 아일랜드, 몰타 등에서 본사와 자회사의 자금세탁 및 탈세 정황이 포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프랑스 등은 이미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도 서비스 제공 중단 명령을 받거나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