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일본인들 대상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접속이 막힌 것은 거래소 서비스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OKX 지갑 가입 및 로그인 접속은 가능한 상태다. 앱 내 매매거래 역시 가능하다.
시장은 OKX의 거래소 서비스 중단을 일본 현지 법률 및 규제에 기반한 조치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규제에 저촉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OKX 공식 트위터에도 관련 내용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실명인증제(KYC)를 진행한 사용자에 한해서는 출금이 가능한 상태다.
이번 OKX의 일본 서비스 제공 중단은 바이낸스가 일본 거주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종료한데 이어 두 번째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5월부터 단계적으로 일본 유저를 대상으로 제공해온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다. 이 종료 작업은 11월 30일까지 6개월에 걸쳐 이루어지며, 이 사이에 바이낸스 재팬(가칭)이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OKX 거래소는 세이셸에 본사를 둔 대형 거래소다. 전세계 거래소 중 15위 규모로 100개국 이상에 20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