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지난달 22일 발표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암호화폐 규제 권고안에 대한 생각을 10일 Forkast News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FATF 권고안은 거래소 등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s)들이 1,000 달러 이상의 거래에 대해 송금자/수신자의 정보를 수집하고 당국이 정보를 요구할 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대해 자오창펑은 "FATF가 암호화폐를 이해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는 KYC, AML 없이도 수십억 달러를 송금할 수 있으며, 송금자 외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즉 수신자를 알 길이 없다"며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에게 정보 제공을 요구해도 거래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데다 고객 정보 제공이 의무화되면 모든 거래가 중앙집중식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완전히 익명화되고 분산된 업체로 옮겨갈 것이다. FATF가 규제의 부수적인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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