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메이커다오(MakerDAO)에서 5번째로 큰 CDP(부채담보부포지션)가 다이(DAI) 토큰 100만 개를 추가 발행했다. 가치가 1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다이가 추가 발행됐다는 것은 그만큼의 자금 대출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CDP는 스마트 컨트랙트 형태로, CDP에 이더리움을 맡기면 다이를 생성할 수 있다. 해당 포지션은 정확히 99만 6,216 달러(다이)를 대출했으며, 대출 수수료는 73센트다. 앞서 6월 말에도 메이커다오에서 1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이 발생한 바 있다. 메이커다오 재단은 "최근 ETH 가격 상승세로 대규모 대출 발생빈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다이의 총 공급량은 약 9,100만 개로, 조만간 9,500만 개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미디어는 설명했다. 한편 대출 만기가 되면 메이커다오 시스템에 지불해야 하는 대출이자인 안정화 수수료는 현재 18.5%다. 이에 대해 다이 분석 사이트 mkr.tools 관계자는 "다이 공급량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공급량 상한선 1억 개 도달 후에도 다이 발행 수요가 지속되면 안정화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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