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상승 기류를 보이고 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88% 상승한 2만6071 달러(한화 약 33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37% 오른 1748.09 달러(한화 약 224만원)를 기록했다.
알트코인 상위권도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BNB 4.62%▲ XRP 3.03%▲ 카르다노(ADA) 0.62%▲ 도지코인(DOGE) 1.66%▲ 트론(TRX) 2.95%▲ 솔라나(SOL) 1.16%▲의 움직임을 보였다.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날 대비 1.64% 하락한 5.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595달러(한화 약 1360조원)를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비트코인은 현재 공정가치 아래 저평가 구간에서 지속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최근 200일 암호화폐 시장을 기반으로 진행한 최소제곱 회귀 분석에 따르면, BTC는 미국 S&P500 지수 대비 저평가가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5,000~26,000 달러 구간에서 거래되는 BTC는 추정 공정가치인 27,550 달러를 크게 밑돌고 있으며, 이는 추정 공정가치 대비 약 8% 이상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S&P500 간의 상관관계가 약화되긴 했지만, 과거 추세를 감안하면 최근의 하락세가 오랜 기간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BTC가 금 시세와의 상관관계에서 보여왔듯, S&P500 지수의 회복세를 따라가기 위해 수개월간 랠리를 펼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을 제소하면서 시장이 혼란에 빠져있다"면서도 "암호화폐 옵션 포지션 추이 및 내재 변동성을 볼 때 시장 공포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3일 기준 42.84를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