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이더리움(ETH) 가격이 5% 이상 급락하면서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DeFi) 프로토콜 내 포지션 청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실제로 ETH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750 달러(한화 약 226만)를 내줬다.
또한 ETH가 1753 달러(한화 약 226만7500원)까지 떨어졌을 때 8530만 달러(한화 약 1103억3555만원) 상당 스테이킹 이더(stETH)가, 1681 달러(한화 약 217만원)에 도달하는 경우 2600만 달러(한화 약 336억3100만원) 상당 stETH가 강제 청산될 수 있다.
ETH뿐 아니라 비트코인(BTC) 역시 2만3194 달러(한화 약 3000만1439원)까지 하락하는 경우 2400만 달러(한화 약 310억4400만원) 상당 랩트비트코인(WBTC)이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청산될 수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장기 디파이 포지션들이 강제 청산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