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워치에 따르면, 일본 블록체인추진협회(BCCC)가 최근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일본 비트코인 연구소 오오이시 대표는 "리브라의 보급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리브라 백서에 따르면, 해당 암호화폐의 기술 및 내용적 요소들은 재밌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설계 자체와 실제 운용은 분명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확장성은 리브라 프로젝트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다. 백서 상의 리브라 프로젝트는 정말 10억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든다. 다수 프로젝트들이 멀티 체인, 인터 체인 등을 도입해 확장성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3세대 블록체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리브라는 기술적으로 새로운 내용이 없기 때문에 미래가 밝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날 "리브라 프로젝트는 베트남 등 은행업계 신뢰도가 낮은 국가를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지만, 정작 해당 국가에서 리브라는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베트남 국민들은 아직 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많으며, 페이스북 역시 보급화돼있다. 페이스북이 베트남을 주요 시장으로 지목한 것은 아마 이러한 이유들 때문일 것이다. 현재 베트남 사람들이 리브라 프로젝트 자체에 관심과 이해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페이스북에 도입되는 기능에 따라 리브라의 보급화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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