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Mark Mobius)가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선회했다. 그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 중 "미연준(Fed)의 온건적인 경제정책에 대한 대안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이를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달러, 위안화, 유로 등 글로벌 법정화폐는 사용자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화폐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역시 사용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타 법정화폐와 같은 입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나도 비트코인의 실질 가치가 어느정도인지 모른다"며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을 추산하는건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비트코인은 '사실상 사기(real fraud)'며, 누가 이를 운영하는지 조차 불명확하다"며 비트코인 회의론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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