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두마(하원) 금융위원회가 디지털 루블 법안 개정안을 제출한 가운데, 러시아 두마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계획이 백지화 됐다고 밝혔다.
아나톨리 악사코프 러시아 두마(하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9일 현지 인터뷰를 통해 "국영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 계획을 백지화하며, 민간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제재를 우회하는 데 사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규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러시아 중앙은행으로부터 규제를 받게 될 것이며, 올 연말까지 새로운 규정을 도입할 것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앞서 러시아 하원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국가 주도 암호화폐 거래소를 출범하기 위해 현행법 개정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