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연구소(CCAF)가 비트코인 전력 소비 지수 출시한 이후 작업증명(PoW) 채굴이 재생에너지에 사용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연구소가 블록체인 관련 지속가능성 지수를 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연구소가 블록체인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지수(Cambridge Blockchain Network Sustainability Index, CBNSI)를 출시했다. 앞서 지난 2019년 대안금융연구소는 케임브리지 비트코인 전력 소비 지수(CBECI, Cambridge Bitcoin Electricity Consumption Index)를 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CBECI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연간 소비 전력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에 대안금융연구소 측은 "해당 지수는 비트코인 채굴의 지속가능성과 환경오염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CBECI는 정책 입안자, 규제 기관, 연구원, 언론 등에 비트코인 채굴에 소비되는 전력에 대한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게 목표"라고 전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지수는 머지에 따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 에너지 추정치를 제공한다.
현지 관계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비량은 수년 동안 논쟁의 여지가 있던 주제"라며 "케임브리지대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에너지 데이터를 추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20년 9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저지 비즈니스 스쿨(CJBS)이 가상자산 업계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저지 비즈니스 스쿨에 따르면, 2017년 말 역대 최고 랠리 이후 가상자산 업계 풀타임 인력 증가폭 크게 둔화. 2019년 전년 동기비 21% 증가에 그쳐. 2018년엔 57% 증가했다.
이어 작업증명(PoW) 채굴의 39%는 주로 수력발전을 이용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했다. 또 지난 2018년~2020년 테더 지원 업체 비중이 4%에서 32%로 증가, 테더를 제외한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는 업체는 11%에서 55%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고객확인제도(KYC) 미실시 업체 비중은 48%에서13%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