뤄메이(罗玫)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디지털 금융 자산 리서치 센터 책임 교수가 30일 중국 현지 미디어에 발표한 칼럼에서 페이스북 스테이블코인 리브라보다 더 개방적인 위안화 기반 블록체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하며, 이는 위안화가 (달러를) 추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로) 달러와 연동된 리브라가 발행되면 후진국의 법정화폐를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28개의 초기 노드가 대부분 미국 대표 핀테크 기업들로, 2/3 이상의 노드를 장악하면 리브라 블록체인을 통제할 수 있어 거래 데이터를 수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리브라 프로젝트는 미국 금융 패권 유지를 위한 도구이자 새로운 달러 패권 구축을 위한 도구라는 주장이다. 바로 이 점이 리브라 백서 발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한 반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반대를 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리브라의 주요 타깃인 은행계좌가 없는 전 세계 17억 인구, 이중에서도 휴대폰을 보유한 10억 명은 주로 일대일로(중국이 추진 중인 신실크로드 전략) 연선국가에 있다며 중국이 더 개방적인 태도로 신기술을 포용해 리브라보다 먼저 위안화 기반 블록체인 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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