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디 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지난해 놀라운 성장을 보이며 인디게임 시장의 동반자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로 서비스 4년차에 접어든 스토브인디는 국내 게임사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인디 게임 플랫폼이다. 스토브인디는 게임 제작, 유통, 홍보를 비롯해 게임 개발 초기 멘토링부터 게임 완성 후 마케팅까지 지원하며 인디 게임의 든든한 버팀목과 역할을 자처해 인디 게임 업계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스토브인디는 신생 플랫폼으로 시작해 인디 게임의 동반자로 지금의 호평을 받기까지 쉼없이 달려왔다.
◇ 스토브인디, 150% 이상 성장세...유저들이 먼저 찾는다
스토브인디와 인디 게임 개발사들의 협력에 힘입어 스토브인디는 지난해 전년 대비 연간 출시작, 매출, 플레이 유저, 플레이 타임 부문에서 모두 150%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플레이 타임은 전년 대비 1360% 증가했다. 더욱 많은 유저들이 더욱 오래 스토브인디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토브인디는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심의를 받기 위한 행정 처리 과정 제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한해 스토브인디가 심의를 지원한 게임은 총 268개이다.
또 스토브인디는 1년 동안 44개의 이벤트와 직접 제작한 스토브 오리지널 굿즈 49종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원했다.
스토브인디는 쿠폰을 통해 창작자를 간접 지원하는 금액을 전년보다 4배 이상 늘리며 더욱 적극적으로 입점작을 홍보했다. 스토브인디가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해 연간 등록된 쿠폰은 총 560만장으로, 이를 지류 쿠폰으로 만들어 일렬로 세우면 한반도 길이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몇몇 개발사와는 상호 협의를 통해 쿠폰 할인율만큼 낮아진 수익금을 스토브인디에서 보전했다. 이 같은 행보는 스토브인디와 함께 하는 개발사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해 창작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쿠폰을 개발사에 제공, 자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 한글화 적극 지원...유저 친화적 행보가 인기몰이 한 몫
스토브인디는 다양한 해외 인기 인디 게임을 한글화해 선보여 더욱 몰입도 있는 게임 플레이를 선사하며 인기 몰이를 이어갔다.
스토브인디는 한글화한 게임은 총 68개다. 번역 작업을 함께한 유저 번역자는 99명, 번역한 글자만 1270만 자로 해리포터,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 왕자의 게임 시리즈 전권을 합한 것보다 많은 분량이다.
233만자로 가장 번역량이 많은 타이틀인 텍스트 역할수행게임(RPG) '브란테 경의 삶과 고난'은 스토브인디의 인기 게임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슬기로운 데모 생활', '펀딩팩' 등 지난해 확대한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과 '2022 부산인디커텍트 페스티벌(BIC)' 등의 인디 페스티벌 지원도 이어갔다.
◇ 스토브인디, 올해도 인디게임 개발·출시까지 전 과정 지원한다
스토브인디는 올 한해도 펀딩팩을 통한 크라우드펀딩 준비작 지원 외에도 유저들의 참여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슬기로운 데모생활 및 출시 전후 마케팅∙홍보 지원 등 인디게임의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단,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에 신청 방법이나 자격, 심사기준은 프로그램 별로 상이하다.
등급심의 지원 같은 경우 스토브인디에 게임을 출시하고자 하는 모든 창작자에 제공된다. 스토브인디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이기에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이 아니라면 간단한 절차를 통해 쉽게 등급을 받을 수 있으며, 진행 간 궁금한 점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은 게임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며, 이 때도 심의 비용을 지원 및 심의 절차도 대행한다.
◇ 게임 경진대회·지원사업 적극적 참여...인디게임 프로젝트 지원 예정
올해는 플레이엑스4(PlayX4), BIC와 같은 게임 행사부터 2023 게임콘텐츠 제작∙마케팅지원 사업(서울특별시, 서울경제진흥원), 경기게임오디션(주최∙주관-경기도,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같은 경진대회 및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스토브인디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해 큰 호평을 받은 버닝비버와 인디어워즈 행사도 올해는 더 다듬어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금 진행 중인 펀딩팩과 슬기로운 데모생활을 다듬고, 현장에서 창작자분들을 직접 뵙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할 수 있는 추가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유저 참여 피드백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데모생활'은 실제 유저분들의 진솔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 창작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슬기로운 데모생활은 2년 가까이 운영되고 있는 스토브인디의 대표적인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으로, 게임 출시를 앞둔 창작자가 데모 빌드를 제공,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하며 버그 뿐 아니라 컨셉과 완성도 등을 조언해준다.
이를 통해 창작자는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자칫 놓칠 수 있었던 부분들을 채울 수 있고, 유저는 피드백을 통해 게임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창작자와 유저 양쪽에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브릭스의 30일 어나더, 캣도어즈의 블랙 아카데미 등 다양한 게임들이 참여했고 다양한 피드백과 버그 제보를 받아 적극 반영한 바 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유저 분들이 게임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플레이하며 버그제보를 하는 등 창작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 호평으로 이어진 '한글화'·유저 친화 정책으로 가교 역할에 중점
스토브인디는 다양한 해외 인기 인디 게임을 한글화해 선보이며 사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런칭한 '크로니콘'의 한글화에 대한 인연을 꼽으며,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실제로 크로니콘은 많은 번역량과 유저 한글화가 중단되어 시장의 아쉬움이 있던 상황에 스토브인디 측이 한글화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기대와 응원을 받았다.
크로니콘을 비롯해 '브란테 경의 삶과 고난'과 '회소의존', '던전 오브 나흘벅' 처럼 게임성은 좋지만 방대한 텍스트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았던 작품들이 한글화를 성공시켰다.
스토브인디는 출시 후 지속적으로 유저 피드백을 받아가며 번역을 개선했고, 그 결과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올해로 서비스 4년차에 접어든 스토브인디는 15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 한해도 유저들의 지지와 응원을 바탕으로 인디 뿐 아니라 게임 시장의 성장을 위해 더 많은 분이 인디 게임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더 좋은 게임이 성공적으로 출시되어 세상에 선보여질 수 있도록 창작자 지원도 확대하겠다."라며 "여러가지 문제로 아쉽게 출시까지 가지 못하는 게임이 많았지만, 스토브인디는 앞으로도 게임이 출시되어 유저분들과 만날 수 있도록 창작자와 유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최대 인디게임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인디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2023년에도 더 재미있고 좋은 게임을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