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이더리움에 비해 화제성 측면에서 지루하고 따분한 투자 대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암호화폐 투자사 마이클 사파이 덱스터리티캐피털(Dexterity Capital) 매니징 파트너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이더리움에 비하면 지루하고 늙은 할아버지(Boring, Old Grandpa)"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안정적이다. 큰 화제가 되지 않고 있다. 방 안에 있는 따분한 할아버지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이더리움은 투자자의 기대와 흥분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규제, 증권 분류 여부, 샤펠라 업그레이드 등 이더리움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은 샤펠라로 알려진 '상하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블록체인의 업그레이드는 대규모 매도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의 가격은 업그레이드 이후 이틀 만에 오랫동안 기대해 온 2000달러(한화 약 261만원)를 넘어섰고 올해 처음으로 옵션 거래에서 비트코인을 제치기도 했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는 스테이킹한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있지만(수수료를 줄이고 더 많은 거래를 위해 블록체인의 공간을 열 수 있음) 사파이는 미국 정부의 주장을 포함, 이더리움에 대해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비트코인은 모든 조사의 혼란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이더리움 업그레이드로 인해 게임 규칙이 바뀌었다. 이것이 사람들이 이더리움에 열광하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