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서 G20 기간 열리고 있는 V20 회의에서 톰 네이란(Tom Neylan) FATF 선임 정책 분석가가 "FATF가 최근 발표한 암호화폐 관련 가이드라인에 기술적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다. FATF 역시 적합한 규제 프레임을 찾는 중이다. 포용성을 기초로 중앙화 거래소든 탈중앙화 거래소든, P2P 거래에 적용 가능한 규제를 만들어 갈 것이다. 암호화폐 업계는 규제를 혼돈만 일으키는 괴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규제는 암호화폐 산업이 더욱 개방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FATF가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해 자금 발신자 뿐만 아니라 수신자의 정보도 확인해야 한다(트래블 룰)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 실현이 힘들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이어 "V20 회의에 전세계 암호화폐 업계는 물론 정부 기구, FATF 실무자들이 참여해 토론하고 있다. 이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V20은 FATF 및 전 세계 암호화폐 업계 주요 관계자가 모여 암호화폐 업계 국제 표준을 마련하는 자리로, 28~29일 양일 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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