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상원위원회가 인센티브 중단 등을 골자로 한 암호화폐 채굴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킨 가운데, 텍사스주 친 암호화폐 단체들은 해당 법안을 반대하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간) 현지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 블록체인 위원회, 디지털 상공회의소, 사토시 액션펀드 등 친암호화폐 단체가 10일 해당 법안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상원의회가 암호화폐 채굴 중단에 따른 인센티브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4일 텍사스주 상원의회가 관련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텍사스의 혁신을 방해할 수 없다'는 이름의 해당 캠페인은 "정부의 과잉 정책이 자유시장 원칙에 반대된다. 일자리 창줄, 경제 부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에 반하는 해당 법안은 잘못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관련 로비를 위해 설립된 미국 비영리단체 데니스 포터 사토시액션펀드(Satoshi Action Fund)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상원위원회가 인센티브 중단 등을 골자로 한 비트코인 채굴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법안은 100%의 찬성률로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하원으로 넘어가 표결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법안은 로이스 콜크호르스트 텍사스주 상원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전력 수요 폭증 시기에 암호화폐 채굴을 중단할 경우 기업에 제공하던 인센티브를 없애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간 텍사스주는 전력 시스템이 과부하 단계에 접어들었을 때, 암호화폐 채굴을 중단하면 해당 채굴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