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레그테크 업체 코인펌과 파트너십 체결...FATF 지침 준수

26일(현지 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리플이 레그테크(RegTech) 업체 코인펌(Coinfir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리플은 이번 제휴를 통해 자사 암호화폐 XRP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 규제 지침 권고안을 준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레그테크는 규제(Regulation)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IT를 이용해 규제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코인펌은 새로운 자금세탁방지(AML) 정책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자의 자산이 믹서를 통해 세탁된 자금인지 여부를 파악한 정보를 제공한다. 믹서란 여러 고객들로부터 받은 암호화폐를 한 데 섞은 후 재분배하는 것으로, 이를 이용해 돈의 출처를 숨길 수 있으며 자금세탁에 악용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파웰 쿠스코스키(Pawel Kuskowski) 코인펌 CEO는 "코인펌이 제공하는 정보는 암호화폐 주소와 관련된 실제 신원 정보를 공개하지 않지만 해당 주소가 익명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의 소유 여부와 해당 주소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고위험 국가에 등록 여부 등이 공개된다"며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주소의 위험도를 평가해 0부터 99까지 점수를 부여할 계획이다. 해당 점수가 높을 수록 자금세탁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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