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3개년 경제범죄계획을 발표하며 암호화폐 자금세탁 및 사기범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규제기관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3개년 경제범죄계획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와 내무부는 암호화폐 자금 세탁 및 사기에 등 범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해당 계획은 사기 사건 및 자금 세탁을 규제하고, 탈취 당한 자산을 회수하고, 도난 및 제재 회피를 방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영국은 범죄자들이 향후 규제가 부족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지 관계자는 "국가 간 협조를 통한 법 집행 조치가 필요하다고 평가한다"라며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이미 국제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 영국 국가범죄수사국(NCA)이 암호화폐 범죄 전담 수사팀 구성에 들어갔다.
NCA는 이를 위한 수사관 채용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들은 영국 내 암호화폐 범죄나 공격 등을 수사하고 예방하는 업무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