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문 해커, 9000만 달러 탈취금 반환한다

세이프문을 공격해 900만 달러(한화 약 117억원)를 탈취한 해커가 트랜잭션 메시지를 통해 탈취금을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보안 전문 업체 비오신(Beosin)은 트위터를 통해 BNB체인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세이프문(Safemoon, SFM)을 공격한 해커가 트랜잭션 메시지를 통해 탈취금을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해커는 과거 PolarBearX, Nuwa 등을 공격했던 해커로 확인됐다.

앞서 보안업체 펙실드는 BNB체인 기반 DEX 세이프문(Safemoon, SFM)이 해킹을 당해 약 900만 달러(한화 약 117억원)를 도난 당했다고 밝혔다.

해커는 공개 소각 버그를 이용해 SFM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뒤 이를 매도해 WBNB를 확보 및 인출했다.

이와 관련 세이프문은 트위터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신속히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한편, 세이프문 코인은 2021년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메타가 탄생했다고 평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가지며 등장했다. 또 DeFi토큰으로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는 스마트 켸약을 사용하며 분산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021년 일론머스크가 'Everything to the moon!'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한때 폭등하기도 한 세이프문은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엄청난 투자와 지원을 받은 인기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았다.

세이프문의 가장 큰 특징은 거래 시 수수료 10%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5%는 거래시마다 영구 소각되고 나머지 5%는 코인 홀더들에게 나눠주는 시스템이다.

한편, 세이프문 토큰은 현재 125번째로 큰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차지하고 있으며, 보유자는 약 225만 명 이상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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