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스타 아틀라스, 올해 말 MMO 정식 출시 목표

블록체인 게임계의 기대작 '스타 아틀라스'가 올해 말 AAA급 오픈월드 MMO 출시를 목표로 막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기반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 '스타 아틀라스(Star Atlas)'가 2025년 연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ATMTA 공동 창업자 겸 CEO 마이클 와그너(Michael Wagner)가 밝혔다. '스타 아틀라스'는 2020년부터 개발이 진행돼왔으며, 현재는 2D 웹 브라우저 버전인 'SAGE Labs'가 공개되어 있지만, ATMTA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AAA급 콘솔급 게임 '시즌 0' 버전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다.

ATMTA는 한때 235명까지 늘어난 인력을 100명 수준으로 줄이는 등 2022년 FTX 사태 이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였다. 당시 FTX에 예치된 자산만 약 1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유동성 악화와 개발 자금 차질에 직면해야 했다. 그럼에도 ATMTA는 벤처캐피털의 외부 투자 없이 자체 토큰과 NFT 자산 판매만으로 지금까지 누적 2억2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려왔으며, 와그너는 '수익 측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웹3 게임 스튜디오 중 하나'라고 자평했다.

다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SAGE Labs'의 일간 활성 이용자는 약 1500명에 불과하고, 전체 사용자 수는 2022년 일 최대 2만 명에서 현재 2000명 미만으로 줄었다. 핵심 토큰인 ATLAS 역시 한때 0.23달러까지 올랐던 가격이 현재는 0.01달러 수준으로 급락, 시가총액도 5억 달러에서 2400만 달러로 축소된 상황이다. 커뮤니티 활동은 여전히 활발해 디스코드 가입자는 17만7000명을 넘지만, 실질 이용률 회복은 AAA 게임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

ATMTA는 최근 전략적 기술 강화를 위해 탈중앙 클라우드 게이밍 기업 샤가(Shaga)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샤가는 기존 PC를 '샤가 노드'로 활용해 사용자들이 직접 인프라를 제공하는 모델로, 낮은 지연시간의 스트리밍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스타 아틀라스의 분산형 게임 생태계 구축에도 중요한 기술적 기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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