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스위스 추크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진행 중인 블록체인 시범 사업을 소개하고 협력을 제안했다.
26일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스위스 추크에서 열린 '크립토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해, 서초구의 '블록체인 아카데미', '서초코인' 등을 소개했다.
'크립토밸리 컨퍼런스'는 크립토밸리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조 구청장은 크립토밸리협회의 공식초청을 받아 컨퍼런스를 여는 웰컴 연설자로 연단에 섰다.
'블록체인 아카데미'에 대해 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블록체인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며, "입문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 인력 양성은 대한민국 블록체인 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크립토벨리와 협력을 지속해 인턴, 취업까지 연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블록체인 기반 코인 '서초코인'도 소개했다. 해당 코인은 자원봉사나 치매예방 교육 수료 시 지급되며 복지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조 구청장은 "많은 연구개발(R&D) 연구소가 자리한 서초에서 블록체인 사업이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과 "블록체인 기술 시도를 통해 서초구가 한국과 스위스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