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사 소니가 게임 내 대체불가토큰(NFT) 이동에 관련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큰포스트 취재 결과, 소니가 지난 2021년 9월 미국에서 제출한 이 특허 출원 신청서가 지난 16일 공개됐다.
해당 특허는 게임과 콘솔 간의 NFT 이동(Transfer)을 위한 것으로, 특허는 서로 다른 게임 간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헤드셋, 태블릿, 스마트폰, 컴퓨터 등 하드웨어와의 자산 상호운용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용자는 NFT를 자유롭게 양도, 판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게임 플랫폼 내 NFT가 자산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소니는 웹3 기업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블록체인 기반 제품 연구를 진행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SIEK 관계자 "관련 내용은 아직 전달된 바 없다"라며 "만일 본사에서 낸 특허라도 각 국가별로 게임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이 같은 소니의 행보는 경쟁사 대비 글로벌 웹3 시장에 대한 선점으로 풀이된다.
또한 소니의 게임 NFT 관련 특허 출원 소식은 지난해 11월에도 관련 특허가 공개됐다.
당시 공개된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해 7월 5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비디오 게임 속 디지털 자산을 추적하는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콘솔로 유명한 소니는 게임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고 많은 플레이어들이 유명 인사나 e스포츠 토너먼트와 관련된 고유의 아이템을 소유하기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통 비디오 게임에서는 유명 플레이어가 경기에서 활용했던 인게임 아이템과 다른 아이템의 차이를 구분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소니는 해당 특허를 통해 "게임 플레이어가 인기 e스포츠 스타의 게임 아이템이나 수집품을 직접 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분산원장기술, 블록체인 등을 활용해 디지털 미디어 자산, 게임플레이, 비디오 클립 등을 기록하고, 고유 식별자와 메타데이터를 가진 디지털 아이템 기반 고유 토큰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