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닥스(COREDAX) 리서치센터가 지난 한 달 동안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동향과 전망을 분석한 '디지털자산 가격 동향 3월호'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어닥스 리서치센터의 분석 결과 지난 한 달 간 비트코인(BTC)은 다우존스, S&P500, 나스닥100 등 주요 지수와 0.5 이하로 미미한 양의 상관 관계를 보였다.
반면, 금은 -0.06917 값으로 음의 상관 관계를 나타내며 역방향성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1월 가격 급등하며 지난해 11월 하락 전 수준으로 회복한 이후 2월, 8월 고점을 회복해 2700만원~3280만원 사이 박스권을 형성했다.
TD Seq 지표는 음봉의 잇따른 하락세를 보였으나 3월 초 Full count 9 시그널 출현으로 상승 모멘텀이 존재하는 등 트렌드 변화가 관측됐다.
사진 = BTC 가격 추이 / 코어닥스
센터는 비트코인 실현가치 대비 시장가치를 의미하는 MVRV 지표가 1.0을 약상회하는 수준의 값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거시경제 지표 회복에 따른 시장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본격 상승장으로 사이클 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더리움(ETH)은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 값이 0.936으로 강한 커플링 현상이 관측됐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나스닥100지수, S&P 500지수, 다우존스 지수 모두 상관 계수 0.5 이하의 약한 상관관계 값을, 금과는 음의 상관관계 값을 나타냈다.
비트코인과 강한 동조화를 보인 이더리움은 TD Seq 지표 상 트렌드를 강력하게 리드하지 못하고 반전이 일어나 박스권을 형성했으나 3월 추세 반전을 의미하는 Full Count 9 시그널이 출현하며 상승했다.
지난달 28일 두 번째 테스트넷 세폴리아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이더리움은 상하이 업그레이드 테스트만을 남겨둔 상황으로 내달 12일 샤펠라 업그레이드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스테이킹 출금 기능이 상하이 업그레이드에서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출금 물량 출회로 시장에 유동성이 제공되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진원 코어닥스 상무이사는 "최근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 뱅크, 시그니처 뱅크 뉴욕의 연쇄 파산 사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자산 시장 및 산업이 전통 금융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지, 투자 대안으로 부각될 것인지 시장에 많은 과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CBDC 등장, 사용처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함께 시장에 대한 올바른 규제와 산업 육성 환경 조성에 따라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