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인터넷 버금가는 영향력 있어"…2018년은 블록체인의 해

블록체인 기술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올 한 해가 될 전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5일 발간한 '2018년 인터넷 10대 이슈'보고서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적용 혁신화 ▲대규모 블록체인 연합 등장 ▲블록체인 적용 위한 법제도 개선 본격화 등이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ISA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올해는 인터넷에 비견될 정도의 영향력을 가진 블록체인의 잠재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계약을 활용해 중개자를 없애고 소비자와 소비자간 거래를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물인터넷(IoT)과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거래 방식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물인터넷 현장에서 블록체인 적용을 확장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연합 '트러스티드 IoT 얼라이언스'의 출범이 주목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확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법제도 개선논의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가 법적 지위를 갖도록 하는 독립법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블록체인과 더불어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증강현실, 5G도 작년에 이어 올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O2O, 사물인터넷, 플랫폼 경제는 중요성은 여전하지만 이미 보편화돼 관심도는 다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올해 주목해야할 인터넷 이슈로 ▲AI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4차 산업혁명 규제 혁신 ▲로봇 ▲5G ▲가상현실·증강현실(AR·VR) ▲대화형 서비스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를 선정했다.

강성일 기자 [email protected]